지금 이 순간, 가장 젊은 날입니다 — 김수현 작가의 문장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말하곤 하죠.
“30대는 참 어렸다.”
“40대는 한창일 때였어.”
“50대도 젊은 나이야.”
지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모든 날이 젊음이었다는 것을.
김수현 작가의 책들을 읽다 보면, 그런 인생의 진심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립니다.
이 글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같은 그의 에세이 속 메시지들을 묶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1. 감정 낭비, 이제 그만할 때
우리 인생엔 잠깐 스쳐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사 상사, 애매한 친척, 얄미운 동기, 대충 인사만 나누는 이웃들.
그런데 우리는 그들 때문에 상처받고, 미워하고, 스트레스받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그들은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저 스쳐가는 단역일 뿐이죠.
그들에게 쏟는 감정은,
명품 가방보다 훨씬 아깝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정말 아껴 써야 할 자원이니까요.
2. 나를 믿는 사람이 선택을 잘한다
선택이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입니다.
‘내가 결정해도 괜찮다’는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늘 망설이고, 남의 판단에 의지하게 돼요.
선택을 못 하면, 자존감도 자랍니다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은 작은 선택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감정이거든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결정한 일에 책임지고 나아가는 것.
그게 삶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이에요.
3. 문제는 사라지지 않아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살다 보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끌어안고 살아야 할 때가 옵니다.
과거의 실수, 상처, 되돌릴 수 없는 일들.
그럴 땐 이렇게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계속 살아가고 싶다.”
문제가 사라지지 않아도,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그 안에서 웃고, 먹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삶을 ‘고쳐 쓰기’보단,
‘안고 살아가는 연습’이 더 현실적인 해답입니다.
4. 충분히 슬퍼하세요. 그게 회복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것들과 이별하며 살아갑니다.
사랑, 꿈, 젊음, 기대, 사람…
그런데도 너무 자주,
“이 정도 슬픔은 사치야”
“다들 힘들잖아” 하며
감정을 억누르고 지나칩니다.
하지만 애도하지 않으면,
그 슬픔은 ‘우울’이라는 이름으로 내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물어보세요.
나는 무엇과 이별했는가.
그 어쩔 수 없었던 것들에,
한 번쯤은 제대로 인사하세요.
“그동안 고마웠어. 이젠 보내줄게.”
5. 관계는 결국, 나와의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고,
같이 있어도 공허해요.”
많은 사람들이 이 감정 사이를 오갑니다.
이건 결국, 타인에 대한 ‘기초 믿음’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상처받을까 봐 먼저 밀어내고,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거죠.
하지만 완벽한 관계는 없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건,
서로 기대되면서도 개별성을 지킬 수 있는 관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안정감.
그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야 할 사람들입니다.
6. 과거는 이해의 도구일 뿐, 발목잡는 족쇄는 아닙니다
우리는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 선생님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어.”
“그때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아.”
맞는 말이에요.
과거는 현재의 많은 것을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거기에만 머물 순 없어요.
과거의 나에게 애도하고,
그때 미성숙했던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나에게 집중할 때입니다.
7. 나이에 쫓겨 삶을 좁히지 마세요
우리는 늘 ‘나이에 맞는 삶’을 강박처럼 품고 삽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23살의 가능성은 26살에,
20대의 용기는 30대에 더 또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이 가장 늙은 날이지만,
앞으로의 날들 중엔 가장 젊은 날이다.”
나이는 숫자고,
기회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합니다.
8. 사랑은 고쳐 쓰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자꾸 사랑하는 사람을 바꾸려 합니다.
고쳐야만, 맞춰야만,
‘제대로 된 사랑’이라고 착각하죠.
하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라
강요와 수치심의 반복일 수 있습니다.
진짜 사랑은,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서로를 편안한 안식처로 만들어가는 것.
맞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내가 만난 사람을 사랑하는 게 더 중요한 일입니다.
9. 행복은 성취가 아니라, 사랑의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 → 돈 → 외모 → 사랑 → 행복
이런 순서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랑하는 삶’을 살 때 따라오는 선물이에요.
나를 다정하게 대하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
그것이 곧 행복을 위한 진짜 노력입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나를 응원할 것이다.”
이 말이 필요한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자신입니다.
기억하세요.
행복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음악, 마음 가는 책, 햇살 좋은 날 산책…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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